드디어 끝.
물론 정시 퇴근은 못했지. 마지막날은 무슨.
내일은 오레곤으로 출발. =)
철민이형이 저녁 사주던날. 동호도 함께 있었다. 한참 장난꾸러기 나이인 동호. 정말 밥한번 먹기 힘들다. 이런 식사를 하루에도 세번씩. 우우.
아직은 아빠 엄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지만. 어느새 동호 자리에 내가 앉아있었고 옆에는 젊은 시절의 엄마 아빠 얼굴이 떠올랐다. (사진에 의하면 대략 아빠는 장발에 엄마는 잠자리안경) 이럴 때마다 내가 엄마 아빠의 젊음을 뺐어 먹으며 이 나이가 된게 아닌가하며 두 젊었던 부부에게 미안해진다. 당신들도 한때는 잘 나갔었는데. 죄송해요.
결국은 12시 퇴근. 눈은 하루종일 멈추지 않고 하루종일 궁상 궁상.
more 궁상 at 눈이 너무 많이 오네..from CMK, 엄마 from Sarah 아빠들은 어느새 이름도 뺐기고 엄마들은 생활도 뺐기고.


철민이형 덕분에 University Of Minnesota를 구경했다. 감상 : 지지리도 크구만 -0-;;
사진은 이 학교의 건축과 건물. Steven Hall이 설계했다고 한다. 철민이형 말로는 스티븐 홀 작품 중에 제일 꽝인 건물이야. 했지만서도. 내가 볼 땐 좋기만 하더만 -_-;;
사진은 해가 아직 지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데 해가 지니 저 하얀 간유리에 그림자가 비치면서 건물이 “밤이 되야 살아움직이는” 건축과 학생들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었다. 건축계에도 May Darkforce with you -_-;;
붉은 동판 마감은 아마도 전체 캠퍼스를 구성하는 붉은 벽돌 때문에 선택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뭐 같으면서도 다르게.. 하려는 꽤나 멋진 선택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실. 낮에는 철망 (철망이라는 단어밖엔 -_-) 뒤로 계단실이 보이고 밤이 되면 형광등으로 표현된 건물의 격자만이 보인다. 대단한 장치는 아니지만, 또한 (게리의 건물처럼) 건물의 형태가 대단한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물성의 변화만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Frank Gehry가 설계했다는 이 학교 Museum. 미시시피 강을 사이로 두고 east bank와 west bank로 나뉜 캠퍼스의 다리 끝에 이정표처럼 서있다. 어쩌다 보니 저 건물은 항상 멀리서만 보고 있군 -_-;; 게리 건물은 볼 때마다 항상 시공하는 사람들 걱정만 들고 감동은 아직. -_-;;
국민학교 때 아이큐 검사해서 천재 소리 들었다는 사람은 크게 두종류로 나뉜다.
어딘가에서 천재적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과
어딘가에서 자기 아이큐가 몇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
공통점이라면 둘다 국민학교 때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인데
전자의 경우 아이큐 숫자가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후자의 경우 국민학교 때의 정신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대부분 후자의 경우 “그런데 지금은 왜 그 모양이야”의 질문을 받게 된다.
중고등학교 때는 아침에 학교갈때면 감기에 걸린다. 항상 재채기와 콧물. 정말 아침 등교길이란 미칠 노릇이었다. 대략 오전에 푹 자주고 점심 먹을 때 쯤 되면 나았다. -_-
미취학 아동 시절 무지하게 아파서 죽네 사네 하며 병원에 갔던 기억 한번 외엔 앓아 누워 본 적이 없다. 일년에 한번 정도 채해서 밤새 두통과 토악질에 시달려본 적 정도라던가 여름에 냉방병으로 두통이 있었다던가 이외엔 유행한다는 감기라던가 기타 등등의 질병은 한번도 걸려본 적이 없다. 특히나 간호사 언니 앞에서 엉덩이 내리고 주사 맞아본 일은 군대 제대 후엔 한번도 없었다. (제길!)
더군다나 감기의 경우엔 너무 오랫동안 안걸렸더니 덜컥 겁이 난다. 원래 감기는 자주 자주 걸려줘야 항체라던가 뭐 그런 것도 생기고 해서 큰 감기를 이겨낼 수 있다나.. 뭐 그러던데. (의학적으로 증명된걸까 -0-) 운동도 절대 안하고 담배도 많이 피고 불규칙한 삶을 규칙적으로 살아왔는데… 우째서 감기에 안걸리는 것일까. 어릴때 자주 자주 아파줘서 그런건가. 그렇다면 내 몸엔 수퍼 감기 항체가 !!! -0-;;
1. 아나운서 손석희씨가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초대손님으로 남극 기지에 있던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 중이었다고 한다. 남극 기지에서 온 사람이 얼마나 추운가를 설명하자 손석희 아저씨 자랑스럽게 아 그런 추위 비슷한 거 자기도 겪어봤다고 했단다.
그는 2년간 미네소타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2. 옆문이 주차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 정문은 이용하지 않는다. 나 역시 아파트에서 정문이 제일 멀다. 오늘 출근길. 항상 오는 옆문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서 정문으로 들어갔다. 이유는 간단. 옆문의 lock이 얼었기 때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