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tegorized — jacopast on February 27, 2003 at 7:38 am

성수동에 있는 찜질방에 갔습니다. 아아 학교에서 찌뿌둥하게 자느니 찜질방에서 6천원 (입장료 오천원+가운 천원)내고 푹자고 샤워도하자. 라고 맘을 먹고 갔습니다만.

일단.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는 계산을 빼먹은 관계로 약간 초과되었고 -_-;;

결정적으로 Roo형님의 정보가 뒤바뀌었다는 것 - 낮에 오천원 밤에 팔천원입니다-_-; -

결국 이만원돈을 넘게 들여가며 니자카와 둘이서 찜질방에 갔습니다.

일단. 입장시 목욕탕과 별 다를 바 없는 분위기에 어찌해야 목욕탕을 벗어나 찜질방이란델 갈 수 있는거지 -_-;; 에서부터 좀 헤맸습니다만 들어가선 뭐 그럭저럭 이방 저방 가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3= 이거원 방마다 텔레비전은 크게 크게 틀어놓고 -_-;; 더운데는 너무 덥고 추운데는 너무 춥고… 잘 곳을 찾다보니 아무데나 정말 아무데나 추하게 자고 있는 아줌마 아저씨들 더 꼴보기 싫은 젊은 남녀 -_-;;

결국 여기서 잠깐 저기서 잠깐 잠들었다가 새벽에 나왔습니다. -_-;; 배까지 고파져서 “더큰집설렁탕”에 가서 갈비탕까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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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ategorized — jacopast on February 26, 2003 at 5:20 pm

no woman, no cry.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지지바들 없으면 울지도 않아! 쥘쥘T.T” 뭐 이런 거 같지만 알고보니 전혀 상관없이 “여자여 울지마라!” 라는 뜻이었다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면서 자신의 무지를 부끄러워하신 분이 계셨지만 뭐 그 분만 그런 건 아닌 듯 합니다.

요즘 읽고 있는 the red queen이라는 책에도 이런 구절이 나와요

“여자가 없다면 울 일도 없다 - 밥말리”

보는 순간. 어우 이것도 모른단 말야~ ^_^;;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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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ategorized — jacopast on February 25, 2003 at 9:02 pm

TheHours.jpg시스님의 로그

용욱님의 로그

지현님의 로그

그리고 자주 가보진 않지만 한번 가면 한참동안 읽다가 나오는 web&biz

를 보고 the hours를 봤습니다. 어제.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중간에 조느라 놓친 부분이 있지만 (졸린데 잠이 확!깨는 영화는 아닙니다)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어느샌가 텔레비전에서 줄거리 다보고 줄거리 맞나 안맞나 확인하러 극장을 가는 것이 되어버린 -_- 상황입니다만. 정말 위의 로그들에서 딱 제목만 보고 -_-;; 영화를 봤습니다. ^_^;;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영화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아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 책도 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_-;; (했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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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ategorized — jacopast on February 25, 2003 at 5:09 am

내가 가진 “정장”은 두벌. 여름용, 겨울용. 당연히 하나는 졸업사진 촬영때 입어봤고, 또하나는 졸업식날 입었다.

scan20030224_134655suit.jpg

졸업식 아침에 물끄러미 이 옷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부담과 책임감 기타등등이 어깨에 팍팍. 정장이 부담스러운 것은 옷이 불편해서 뿐만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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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ategorized — jacopast on February 22, 2003 at 2:04 pm

저는 강박성 인격 장애 였습니다. T.T

치료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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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ategorized — jacopast on February 22, 2003 at 3:59 am

택시를 타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던길. 비도 오고 차도 막히고.

라디오에선 대구 참사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택시 기사분은 뉴스마다 약간씩의 커멘트를 다셨다. 나는 ‘예’ ‘그렇죠’ 정도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생각해보면 택시 기사분들의 화법이란 우선 ‘예’ 정도의 대답 이외의 진전이 있기 힘든 질문이다. ‘more’를 선택한 손님들을 선별해내는 과정이랄까? “대화를 원하십니까? yes / no” 를 가능하게하는 배려라고 할 수 있겠다.)

암튼. 대부분은 ‘예’라고 대답하고 있었는데 한 뉴스에서 아저씨의 커멘트가 멈추었다. 뉴스는 이랬다.

“부모의 학력이 자식의 학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임돠. 부모가 대학가면 애들이 대학갈 확률이 XX% 높아지고 특히 엄마 학력 높으면 더 잘간댄다.”

순간 둘사이에 흐르는 냉기. 아마도 기사분의 머리속엔 자식놈/년 얼굴이 스쳐갔을 지도 모른다. 아. 내 탓이로구나. 내 탓이로구나. 라며.

자본도 세습되고 학력도 정보도 권력도 모두 세습되는 사회. 내가 잘해야 자식분들 행복하다. 끝없이 달려야 제자리를 유지하는 붉은 여왕.

저 대단한 연구를 하신 분들은 누구일까. 저것이 뉴스에 나왔어야했을까.

주워들은 이야기지만 버클리에선 “부모를 비롯 집안에 대학간 사람이 최대한 없는 사람들”을 많이 뽑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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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jacopast on February 21, 2003 at 4:59 pm

괜한 오바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mp3를 올리는 건 여러분께 괜한 선물을 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곡은 제것이 아닌데 어떻게 제가 선물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mp3논쟁을 재현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전 여전히 음악 배포의 방법이 적절히 개선되기 전까지는 CD를 구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라면 씨디 한장 사주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라는 의미죠. 뭐 결국 저 역시 그닥 (고등학교때와 비교하자면) 씨디를 많이 구입하지는 못하는 편이고, 극장을 자주 가지 않는 편이지만 적절한 뽐뿌질이 가해지면 꼭 구입을 하게 되는 제 경우를 생각해서 ‘적절한 뽐뿌질’이 되는 짓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로그에 mp3를 올리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이거 상당한 삽질이지 않습니까 -_-)

많은 사람들이 취미란에 - 음악감상, 영화보기, 독서 - 를 적습니다만. 과연 그런 일에 얼마나 투자를 하는가하는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죠. 네. 가장 쉬우면서 값어치있는 문화 생활에 대해 비용만을 염두에 둔 방법을 찾는 것은 전혀 자랑이 아닙니다. 비용을 낮춰서 효과적이리라고만 생각하는 태도는 허가방 아저씨들한테 도면 맞추고 철근 몇개 빼서 싸게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PS. 물론 절대로 음반 업자를 옹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그들의 밥그릇을 지키려고만 하고 있고 문화적 가치를 상업적 가치로(만) 전락시킨 범인들 또한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대로된 대안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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