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은 강호동때문에 짜증이 나지만, 게스트에 따라 재미가 있는 날이 있는 덕에 꾸준히 보고 있다. 게스트에도 불구하고 짜증나는 날은,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등등을 씨부리는 날인데, 한마디로 어쩌라굽쇼. 수요일 밤에 소파에 누워서 아아 저분도 저렇게 노력하셨으니 나도 열심히 살아서 성공해야지. 하자는 것도 아니고. 김제동이 안경벗으니까 웃기게 생겼다고 문선대에 들어간게 감동적인 노력 성공기라 봐주는게 아니라 재밌는 얘기니까 들어주는거다. 쌔뻑으로 성공했어도 재밌게 성공했으니까 봐주는거다.
그런데 도대체 슬럼독 어쩌구는 더 설득력도 없는 주제에 뭔 상도 탔다더라. 성공어쩌구에 대한 설득력있는 전개는 원래 없어도 된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그런 것도 없더라. 퀴즈대회 1등으로 그지가 부자가 됐다. 라면 영화보면서 기대하는 게 있는데, 그거 뭐 우연히 알고 있던 거였고, 아니 그래서 실화야? 그것도 아니야. 그 우연이 에피소드로 엮여서 성장기를 구성하는데, 차라리 드라마였으면 좋았겠다. 중간에 한두개 빼먹어도 전체에 아무 지장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차에, 마지막에는 발리우드 영화의 오랜 전통인 난데없는 떼춤씬의 등장을 마주하니, 그 난데없음이 사실은 영화 전체에 걸쳐 이어지고 있던 것이었고, 원래 감독은 난데없음의 전통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해주고자 했음이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그 꾸준함 성실함에 상을 준 것이 아닐까 한다.
보는 내내 속터지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목적이라면 100% 성공. 이렇게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렇게도 할 수 있지 않을까같은 걸 무시하시는 대인배 감독님.
물론 구지 영화를 안봐도 뉴스에서 검찰이 경찰이 1928년 LA 경찰보다 한수 위의 보다속터져씬을 많이 보여주시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께서 좀 밀린다는 느낌이랄까욤.
도대체 원작이 얼마나 재밌길래, 이 재밌는 영화가 각색을 눈뜬 장님이 했다고 할까 궁금해서 소설을 샀는데, 진도 너무 안나가고 있다. 안보이는 사람들 얘기를 하려니 디렉터오브포토그래피셨던 분 얼마나 고민하셨겠어. 카메라만 가지고 뭘 말하려는지 알아먹게 했으니 참 기분이 좋더라만. 뭐 또 말들이 많아. 니자가 보자 보자 했는데, 공포 영화 (=다치고 찔리고 베고 하는 장면 나오는 영화) 인 줄 알고 볼까 말까 했었다만, 그런거 안보여줘서 고마웠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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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펙과 잘 고른 키워드는 더없이 좋은 마케팅 요소이겠지만, 순서가 문제. 도대체 이건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다. 각종 키워드가 먼저 만들어지면, 대사나 가사가 카피 혹은 연설이 되는구나.
신민아 저렇게 안 이쁘게 나오다니.
역사 + 과학 블록버스터류에서 촬영팀하고 씨지팀 파업해서 시나리오만 들고 만든 (듯한) 영화. 놀라운 것 없이, 천천히 담담하게 정확하게. 그러면 좋은 교범이 되곤 한다. 요즘 나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어. 난데없지만, lowdown30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게 명인풍인가. 어쨌든 하루 아침에 될 일은 아닌가보다. 한방에 쓰는 게 아니라 한 30년 묵혀가면서 쓰고, 아들래미가 영화를 만들었으니. – 아들 촘 얍실 -
그러고보니 초딩시절 학생’과학’같은 류의 잡지의 뒷부분에서 이런 류의 스토리를 여러번 봤다. 출처도 없고, 삽화도 공포물스러운 미스테리 어쩌구 쪽에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하고 같이 나왔던 죽지 않는 사람 이야기.
imdb : the Man from Earth
아. 이게 분류가 SF구나.
픽삼아가 빌려준 DVD를 이제사 봤다.
오야지 감성 100% 간만에 꽉꽉 채워주는구나. 내가 아는 영화 전공인 모두가 1. 촬영 최고 2. 심은하 최고 를 외쳤는데, 촬영은 잘 모르니까, 당연히 좋은 것이구나 정도로 이해. 아니 원래 저렇게 해야되는거 아니야? 라는 일반인의 이해. 2. 심은하 최고구나. 왜 그 이후 여배우들이 없는지 이해가 가고 있다.
이 영화를 그 당시에 안보고 이제서야 본 게, 아주 아주 다행. 그나저나 물건, 매개체라는 것이 없어지긴 없어지고 있구나. 워너에서 다크 나이트 DVD 출시를 이제 마지막 작품으로 한다던데.
제목도 맘에 안들고, 포스터도 너무 싫었고, 배우들도 전혀 – 아줌마라니!- 줄거리도 별 관심 안갔고, 화면도 요즘 HD 드라마들 보다 못해서, 학생 수준의 캠코더 노이즈에 색 팍팍 튀고, 조명은 좀 저렴 컨셉이라도 너무 하잖아. 아니 캠이라도 좀 좋은 거 쓰지. 좀 억지로 시간때우기로 봤는데,
이거 조낸 골때린다. 정말 사전지식 0%로, 아무 기대없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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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찌질 찌질 짜더니만 얘는 이제 완전 장동건이네.
아니 이거 이렇게 재밌나. crows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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